고기능자폐와 아스퍼거증후군 아동들을 위한 썬라이즈학교 입학설명회가 개최된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대안학교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전문 대안학교인 썬라이즈학교(교장 노영환)는 12일(토) 오전 11시 학교 1층 커피엔점프에서 자체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설명회는 썬라이즈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소개 및 입학설명회, 시설체험,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입학설명회가 열리는 커피엔점프는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위한 국내 최초의 키즈카페로로 썬라이즈학교 1층에 위치해 있다.
썬라이즈대안학교는 자폐성장애를 가진 아들 노정우 군을 직접 치료하고자 아빠인 노영환 교장이 직접 세운 아동발달센터와 대안학교로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아스퍼거증후군을 치료하는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치료기관이자 교육기관이다.
이 학교에 다니는 노정우 군(7)과 최원석 군(9)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동임에도 불구하고 JET초등영어시험, 주니어 실용수학, 한자급수시험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어 KBS1 TV의 '궁금한 일요일 장영실쇼 자폐 편'과 '사랑의 가족'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썬라이즈학교는 교사와 보조교사의 비율이 학생 2명당 선생님 1명꼴로 일반학교 25명당 1명인 교사수준에 비해 거의 1:1 수준으로 치료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년 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서 아동 5명으로 개교해 현재는 기흥구 마북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이 학교를 다니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이사를 와서 다니고 있는 경우가 많고 지금은 40여명이 재학 중이다.
썬라이즈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자폐성장애를 가진 아동이다. 만 4세부터 입학이 가능한 프리스쿨과정과 초등과정, 중등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등의 외국어와 수학, 한자, 연극치료, 집중력훈련, 특수체육 등 아이들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서번트적 기질이나 우수한 기능에 비해 사회성이 부족해 학교에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스마트스쿨과정도 별도로 운영해 전국의 고기능자폐와 지능이 높은 아스퍼거증후군 아이들의 입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썬라이즈학교는 1년 내 수시로 입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나 1년에 두 차례 입학설명회를 통해 자폐스펙트럼 장애아에게 필요한 맞춤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님들에게 설명하고 이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대안학교의 교육과정 및 성과를 동영상으로 공개한다.
학교 관계자는 “기존의 무조건식 통합 교육 방식이 아닌 자폐성장애 아이들 특성에 맞는 치료와 교육으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어 입학을 대기하거나 입학을 준비하는 아동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썬라이즈학교 입학설명회 참가는 학교 카페(http://cafe.naver.com/schoolofsonrise)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