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김용남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에 대해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29일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수원 팔달 주민들이 이번 보궐선거로 이후 또다시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치르는 불상사는 없어야 할 것이다. 김용남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김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가 당선 무효형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또 “김 후보측은 경기도선관위가 ‘재산축소 신고’ 사실을 확인하고 내린 정정공고문 게시 결정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수원시민을 얕보는 처사고, 국민적 공분을 살 일이다. 김 후보는 지난 28일 기자들에게 ‘유권자들을 한시라도 빨리 뵙기 위해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는 억지주장을 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것은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다. 김용남 후보의 ‘재산축소 신고’ 건은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이 선관위에 낸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라며 “선관위가 그대로 받아준 것은 더욱 아니다. 선관위가 이의신청을 받아들인 후 김 후보가 서둘러 수정 신고했으나 선관위는 이보다 1억여원 이상 많은 액수로 정정고시했다. 해명 자체가 사실이 아닌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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