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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全大 朴대통령 참석…체육관 朴心 어디로 갈까
[헤럴드경제] 향후 2년간 집권여당의 사령탑을 맡게 될 당 대표를 선출하는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선거의 공천을 담당하는 사무총장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 사실상 ‘공천권’을 쥐락펴락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당 대표이기에, 이번 당 대표 선출과정이 2016년 차기 총선의 생사여탈권을 쥐게되는 중대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된다.

현직 대통령이 집권여당 전당대회장을 찾는 것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참석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처음.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당·청 간 소통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축사 내용을 미리 전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은 9,351명에 달하는 현장투표 대의원들의 표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선 기간내내 의리를 외치며 ‘친박 마케팅’을 펼쳐온 서청원 후보에게 일정 부분 힘이 실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양강으로 평가되는 김무성 후보는 대통령 참석의 파괴력이 얼마나 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했던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현장 대의원 투표에서 친이계 표심의 압도적인 지원으로 당 대표에 올랐던 박희태 전 대표의 전례만 보아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체육관 ‘박심’의 향배가 승부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될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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