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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당일 119신고 23건, 122 해양신고는 0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해양긴급 신고번호 122가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전혀 활용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인 최민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2일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서로부터 제출받은 세월호 사고당일 긴급 신고 접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9를 통한 신고는 23건이 접수된 데 비해, 해양긴급 신고번호인 122를 통한 신고 접수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해양 사건ㆍ사고 발생 시 통합된 신고접수 창구가 없어 대표 긴급 전화번호인 112, 119, 128 등의 번호로 신고하면 해양경찰로 전달되거나, 해양경찰 대표번호인 1588-0333 또는 114 문의 후 해당 해양경찰서 상황실로 신고함에 따라 현장출동이 늦어져 인명피해가 커진다는 문제점이 제기됐었다.

이에 해수부와 해경은 2007년 7월 1일 해양 관련 사건사고발생 시 국번 없이 신고할 수 있는 해양경찰 긴급출동, 해양긴급 신고번호 122를 개설한 바 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당일인 4월 16일 신고가 최초 접수된 곳은 해양긴급 신고번호인 122가 아닌 전남소방본부 119 상황실이었다. 심지어 사고 당일 해양긴급 신고번호 122를 통한 신고는 단 한건도 없었다.

최 의원은 “해양긴급 신고번호 122가 개설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사고당일 8시51분 최초 신고가 119에 접수되고,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119는 다시 해경에 3자 통화를 연결, 해경은 고등학생에게 위ㆍ경도를 묻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미국의 911, 일본의 119처럼 재난 신고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통합재난관리 신고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bc@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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