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제주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며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이 제주 파란고리문어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이유는 제주 파란고리문어가 아름다운 형체에 비해 매우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
| ▲ 제주 파란고리문어 / 국립과학수산원 / 제주 파란고리문어 |
제주 파란고리문어는 10cm 정도의 작은 크기이지만, 매우 강한 독을 갖고 있다. 제주 파란고리문어 독 1mg 이하에만 노출돼도 신체 마비, 구토,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제주 파란고리문어는 몸 표면의 점액, 먹물에도 맹독이 포함되어 있다. 제주 파란고리문어를 섭취할 경우가 아니라 만질 경우에도 위험해질 수 있다.
제주 파란고리문어는 노란색 바탕에 짙은 자주색 줄무늬를 갖고 있어서 관광객과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라인이슈팀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