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이 야권 의원으로는 최초로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한다.
전 의원은 10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우리당에서 한미일 의원회의나 IPU(국제의원연맹) 등 국제 행사에 주로 내가참석했었다”며 “이번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 내가 지목된 거 같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야당 대표로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청와대와 야당이 소통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앞서 박영선 원내대표도 “지금까지 야당 의원이 대통령 해외순방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소통의 정치를 마련한다는 차원에 이번 순방에는 야당 의원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해외 순방 때마다 직간접적으로 야당 의원의 동행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새정치연합은 이에 응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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