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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대통령, KBS 길환영 사장 해임안 재가
[헤럴드생생뉴스]박근혜 대통령이 KBS 이사회가 제출한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재가했다.

10일 청와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후 KBS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에 사인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로서 길환영 사장은 지난 2008년 정연주 사장에 이어 KBS 이사회가 두 번째로 해임한 사장으로 남게 됐으며, MBC 김재철 사장 이후 3번 째 해임된 방송사장이 됐다.

앞서 지난 5일 여당 측 이사 7명과 야당 측 이사 4명으로 구성된 KBS 이사회는 임시이사회에서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7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
▲ 길환영 사장 / KBS

이날 가결된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은 지난 9일 안전행정부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제청장을 제출했고, KBS 사장에 대한 실제 임명과 해임 권한이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종 재가하면서 길환영 사장은 취임한지 1년 7개월만에 해임됐다.

한편 길환영 사장은 9일 길환영 사장은 “이사회의 사장 해임제청 결의 무효소송과 직무정지 무효소송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면서 “최초의 해임 제청 사유인 방송의 공정성 침해 부분은 사라지고, 파업으로 인한 현재의 상황을 과장•확대시켜 처리한 것은 설득력을 상실한 처리 결과이며 인정할 수 없다”고 해임제청 결정을 무효로 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청원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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