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이 나서 해명에 나섰지만 30대 초반 전임교수 임용을 둘러싼 의혹이 눈초리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KBS2 `추적60분`은 `사학 비리는 왜 끊이지 않나`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국정감사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 따르면 2013년 국회 교육문화위 국감에서 사학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사립대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수도권에 있는 수원대 이인수 총장을 명단에 넣으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위원도 아닌 김무성 의원이 로비를 해 수원대학교 이인수 총장의 증인 채택을 막았다는 것.
취재진은 여당 실세인 김무성이 그 당사자임을 확인하려 했으나 김무성 의원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60분 김무성 딸(사진=추적 60분 캡처) |
`추적60분`은 취재과정에서 로비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둘째 딸이 국감을 한 달 앞둔 지난해 9월 수원대 최연소 전임교수로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김무성 의원 딸 B씨는 32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원대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특혜의혹이 확산되자 김무성 의원은 8일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둘째 딸은 디자인 전공학자로 매년 세계대학평가기관에서 한 번도 1등을 뺏기지 않은 좋은 학교를 나왔고, 현재 재적 중인 학부(교수) 공모에 정상적으로 응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수에 임명됐다.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추적60분 김무성, 진실을 밝혀라", "추적60분 김무성, 제대로 파헤쳐봐야 할 듯", "추적60분 김무성, 진실은 무엇이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