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딸 최호정 의원은 서초구제3선거구에서 54.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새정치민주연합 류은숙 후보(42.6%)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또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외동딸인 최 의원은 과거 박원순 시장과 시정 질의에서의 언쟁을 벌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열린 제24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당시 최호정 의원은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시의 ‘1000인 원탁회의’는 실패했다.”고 말하며 “그런데 왜 실패했다는 이야기 없이 유엔에 성공한 것처럼 포장해 신청서를 냈느냐” 고 따졌다.
▲ 박원순 시장.최호종 시의원 |
지난 2012년 서울시가 복지 관련 10대 핵심 정책을 선정하기 위해 1000인 원탁회의를 개최한 것을 언급하며 “왜 실패했다는 이야기 하나 없이 유엔에 성공한 것처럼 포장해 신청서를 냈느냐”라며 따졌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속이지 않았다. 1000인 원탁회의는 많은 인원이 참석해 기술적 부분에서 실수 했을 뿐, 전체적으로는 성공했다”고 최의원에게 유엔을 속여서 상 받은 것처럼 말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최시중 딸 최호정은 “저는 시장님께 궁금한 것 없습니다”라면서 박원순 시장의 말을 자르고 박원순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돈을 적게 들이면서 기업의 도움도 받아 서울이 행복할 수 있게 해보자’고 말한 부분에 대해 “돈독이 많이 올라 계시냐. 바쁘고 힘든 공무원들에게 기업의 협찬까지 받아오라는 부담을 은근히 주는 게 아니냐”면서 따지기도 했다. .
한편, 1967년 생인 최호정 의원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서울시 시의원으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최시중 딸 최호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시중 딸 최호정, 견원지간이다”, “최시중 딸 최호정, 불편해 보이는 두 사람”, “최시중 딸 최오정,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하더니만”, 최시중 딸 최호정, 보통은 아닌 듯”, “최시중 딸 최오정, 여자 표정 무섭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