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측 이사 7명과 야당 측 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5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7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
▲ 길환영 사장 / KBS |
KBS 이사회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길환영 사장 해임을 제청하고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길 사장은 해임되고 이후 공모를 거쳐 새 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이날 해임안이 가결되면서 길환영 사장은 지난 2008년 정연주 사장에 이어 KBS 이사회가 두 번째로 해임한 사장으로 남게 됐다.
한편, 앞서 야당 측 이사들은 지난달 26일, 보도통제 의혹과 공사 사장으로서 직무 수행능력 상실 등의 이유를 들어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이사회에 제출했다.
이청원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