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실시된 만안구 개표장에서는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이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으로 5일 오전 중복 처리됐다.
당시 개표소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두 후보 참관인이 개표 작업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이 사실은 개표 종료직전에 드러났다.
이에 새누리당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참관인이 “무효표가 상대 후보 표로 계산됐다”면서 부정개표 의혹을 제기해 재검표를 촉구했다.
▲안양시장 선거결과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안양 만안구 선관위는 이 같은 안양시장 선거 재검표 요구에 대해 긴급회의를 열어 이의를 수렴하기로 결정해 이날 오전 8시 10분부터 재검표에 들어가 현재 진행 중이다.
만안구선관위 관계자는 “박달동 일부 투표소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점은 인정하지만 부정 개표는 없었다”며 “투표소가 차례대로 입력되지 않고 중복된 점은 인정해 재개표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안양시장 선거는 개표율 97.6%에 멈춰 있으며,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에 단 486표 앞서 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양시장 선거결과, 선거결과 바뀔까?” “안양시장 선거결과, 486표 차이면 충분히 가능하겠네” “안양시장 선거결과, 이필운 후보 최대호 후보 다 긴장할 듯” “안양시장 선거결과, 재개표 했는데 뒤집히면 진짜 장난 아니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