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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 일등공신, 고승덕 딸 글? 조희연 아들글?
[헤럴드생생뉴스]6.4지방선거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조희연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선거 막판 둘째 아들 성훈 군이 다음 아고라 정치 토론방에 아버지에 관한 지지글을 올렸고, 반대로 지지율 1위를 내달리던 고승덕 후보의 딸이 '낙선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반사 이익을 얻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는 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한 2, 3일 지나서부터는 거리유세 유권자들 반응이 굉장히 급격하게 바뀌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내심 기대를 했다"며 "고승덕 후보의 아픈 가족사에 반사 이익을 제가 얻는다는 것이 고 후보와 고 후보 따님께 송구스러웠다"고 답했다.

또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관심을 받으면서 전국의 교육감 선거가 덩달아 관심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며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국민들의 좌절과 분노도 당선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고승덕 딸 폭로/조희연 아들글

앞서 조희연 후보 아들 조성훈씨는 지난달 29일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조금이나마 아버지 조희연의 이름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인간 조희연은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고, 지나칠 정도로 돈 욕심 없이 살아왔으며, 누구보다도 제 말을 경청해주신 분"이라고 주장하며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선거 막바지 고승덕 후보의 딸 고희경 씨의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 정확한 진실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됐다"는 글로 가족사 논란에 휩싸인 고승덕 서울교육감 후보는 21.9%(3위)를 기록하며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아들글, 고승덕 딸 글 소식에 누리꾼들은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아들, 고승덕 딸 글로 이미 당선은 예견됐지"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아들 고승덕 딸 글, 이제 고승덕은 정치생명 끝인가?"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아들 고승덕 딸 글, 일등공신이 무엇이든 축하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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