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 25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현상금을 당초 5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장남 대균(44)씨는 3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각각 올린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유병언 부자 현상금이 너무 적다는 말이 있어 대검찰청이 전향적으로 검토한 뒤 경찰과 협의해서 (액수를) 많이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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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언 현상금 |
현재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 4명도 체포돼 조사 중이다. 이들은 유 전 회장에게 휴대전화와 식량 등을 제공해 범인은닉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병언(73) 전 회장이 며칠 전까지 순천에서 기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현재 유 전 회장은 며칠 전 다시 다른 곳으로 옮겨 검·경이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지난 17일께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을 빠져나간 뒤 서울 신도 집 등에서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현상금, 10배가 올랐네 대박!” “유병언 현상금, 빨리 잡자” “유병언 현상금, 숨겨주지 말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