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후보는 지난 20일 보수 개신교단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부회장을 맡고 있는 조광작 목사의 망언이 있던 날 이 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다른 것은 몰라도 전교조 문제만큼은 무슨 수를 쓰든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전교조는 고승덕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6만 조합원들을 범죄자로 취급하며 특별조치를 취하겠다는 망언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하고 즉각 사과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 발언 논란(사진=방송캡처) |
이와 관련 고승덕 후보는 23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과 인터뷰에서 "전교조의 문제점은 좌측 편향적인 교육과 정치에 관해 집단적으로 행동하는 점이다"며 "그 부분을 바로잡겠다는 뜻이다. 큰 테두리 안에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몇 가지 오해를 살만한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혹 오해를 살만한 행동이나 발언이 있었는지 곱씹어보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이번 보도로 마음 상하신 분들에게는 더 신중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 글을 링크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