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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대통령 이후 처음… 민주당 의원 ‘단식’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민주당 의원들이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문제를 소재로 민주당 의원들이 단식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남윤인순, 이학영 의원은 24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노숙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회 시민정치포럼 공동대표인 두 의원은 시민단체 출신 국회의원들이다.

이날 단식과 관련 두 의원은 사전에 김한길 당 대표와 협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날 보도자료를 낸 뒤 김 대표를 찾아 단식 관련 의견을 전달했고,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은 단식 돌입 전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는 대통령 선거에 정부기관이 국가예산과 인력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이 심각하게 훼손됐음에도 정부와 대통령은 귀를 막고 눈을 감고, 국민을 속이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지금 우리사회가 처한 가장 큰 어두움은 통일도, 경제도 아닌 불법선거로 심각하게 훼손된 민주주의”라며 “민주주의 회복이야 말로 우리 모두가 되찾아야 할 밝음이며 지극한 선”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 민주당 의원들이 단식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생 살리기 입법’을 촉구한 우원식ㆍ윤후덕 의원의 단식은 지난해 6월 있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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