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은 2일 대법관후보추천위에서 전날 13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를 추천한 것과 관련해 “다양성, 여성, BBK사건 등 여러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18대 법사위, 율사 의원들이 논의해 (당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입장은 13명 후보 가운데 여성과 변호사 출신이 전혀 없고 김홍일 부산고검장의 경우 BBK 수사 책임자였다는 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히 BBK 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국회에서 국정조사, 재수사를 촉구하겠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그 문제의 책임자 되는 분을 대법관 후보로 추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또 “그분이 대법관이 되면 BBK 문제가 영구 미제에 묻히거나 대법관이 수사를받을 수도 있지 않느냐. 예측불가능한 일들이 나올 수 있다”며 “이런 점들을 고려해박영선 의원 등 18대 법사위출신 의원들이 입장을 정리해 내일 오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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