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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역량강화사업’ 97개 대학에 1811억 지원
학교당 18억3000만원…국공립 부경대-사립 동의대 지원액 1위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교원양성대학 11곳을 포함한 국ㆍ공립대 35곳, 사립대 62곳 등 총 97개교가 올해 ‘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 대상 대학에 선정돼 예산으로 총 1811억원(수도권 대학 570억원ㆍ지방 대학 124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학교당 평균 지원액은 18억3000만원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대상 대학 선정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신청 가능 대학 148개교(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28개교, 종교계 대학 중 정부 평가 미참여 대학 15개교, 경영부실대학 3개교 등 51개교 제외) 중 143곳이 신청했다.

143개교는 9개 유형으로 구분돼 ▷취업률 ▷재학생 충원률 ▷장학금 지급률 등 평가지표에 따라 유형내 순위가 정해져 97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평가에서는 ▷등록금 인하 노력 ▷총장직선제 폐지 등 구조개혁 추진 여부(국립대) ▷재직자 특별전형 도입 여부 등의 지표가 많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총장직선제를 유지한 국립대 6곳(경북대 목포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한국방송대) 중 전북대를 제외한 5곳이 사업 대상 대학에서 제외됐다. 재직자 특별전형을 도입한 대학 16곳에는 가산금으로 교당 3000만원 가량이 지원됐다.

지원금액이 가장 많은 대학을 유형별로 보면 정원ㆍ소재지에 따라 국ㆍ공립대의 경우 ▷1만명 이상 부경대(42억2000만원) ▷1만명 미만 창원대(30억9300만원) ▷교원양성대 한국교원대(7억4900만원)였다.

사립대의 경우 ▷1만명 이상 수도권 중앙대(30억600만원)ㆍ지방 동의대(39억3100만원) ▷5000명 이상 1만명 미만 수도권 한국산업기술대(16억4400만원)ㆍ지방 한림대(24억2600만원) ▷5000명 미만 수도권 한세대(8억3200만원)ㆍ지방 한국기술교육대(18억200만원)였다.

선정된 대학은 사업계획서 및 국고지원금 교부신청서를 이달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각 대학은 자체 발전전략에 따라 지원금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교과부는 지난해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한 우수대학에 대해 30억원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행정제재를 받은 2개교는 지원액의 10%씩을 감액한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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