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종시 교육감에 신정균 당선…보수 교육정책 힘받나
이번 4ㆍ11 총선과 동시에 치러진 초대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성향 후보인 신정균<사진> 전 연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당선됐다. 신 당선자는 7월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교육행정을 이끈다.

이번 선거는 작게 보면 한 지역의 교육감을 뽑는 선거였지만, 크게 보면 ‘자율과 경쟁’을 기치로 내걸었던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다시 평가하는 선거였다. 2010년 교육감 선거 때에는 진보성향 후보가 16개 시ㆍ도 중 서울을 포함한 6곳에서 당선되며, ‘교육정책 심판론’에 무게 중심이 쏠렸었다.

그러나 보수성향 후보의 당선으로, 교육계는 정권 말기 기존 주요정책인 교원평가제, 입학사정관제 등을 비롯, 학교폭력 근절대책인 학교 체육수업 활성화, 복수담임제 등을 착근시킬 동력을 교육과학기술부가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내년 말 교과부 이전에 맞춰 ‘스마트스쿨’ 등 미래형 교육제도와 학교 모델의 세종시 도입이 수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신 당선자는 “스마트 세종교육을 만들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신 당선자는 2위인 진보성향 최교진 후보(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에 1354표(2.5%포인트) 차로 신승했다. 단일화된 진보성향 후보에 맞선 보수성향 후보가 4명이나 출마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보수성향 교육계 인사들은 “재판 중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될 경우 이르면 10월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를 이뤄야 할 교훈을 이번 선거에서 얻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