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대표 마이클 리드)은 국내외 주식 및 해외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개인연금 펀드 판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피델리티의 개인연금 펀드 상품은 ▷국내 주식 ▷미국 주식 ▷이머징마켓 채권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네 가지로 미래에셋증권 전 지점에서 판매 중이다.

특히 피델리티는 50% 이상 국내 주식형 상품으로 구성된 개인연금 펀드 시장에 미국 주식과 이머징마켓 채권 및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여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피델리티측은 “개인연금 펀드는 소득이 없는 은퇴 이후의 삶에 대비하는 상품인 만큼 안정성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채권 중에서도 선진국 대비 이자율이 높은 이머징마켓 채권과 아시아 지역의 하위 투자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채권은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피델리티의 개인연금 펀드는 매수일로부터 90일이 경과하면 수수료 없이 개인연금 펀드 간 자유롭게 전환이 가능하다.

또 올해부터 개인연금의 소득공제 한도가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나게 돼 세금 절감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마이클 리드 사장은 “국내 개인연금 펀드 시장은 지난해 27%의 연간 성장률을 보이며 2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향후에도 연 30%대의 높은 시장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피델리티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금 상품 출시를 통해 한국인들의 노후 준비를 위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