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창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창업을 통한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하거나 한차례 창업을 했다가 실패를 맛봤던 사람들까지 늘어나면서 성공 창업에 대한 정보 요청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온라인 창업박람회 '서울 사이버 창업전시관'(www.isbex.org)을 열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6개월만에 63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전시하고 있는 가운데 무려 15만명 이상이 사이트를 찾아 창업 정보를 취득하고 있어 가장 대표적인 창업 정보 사이트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가 개최되지 않기 때문에 ‘서울 사이버 창업전시관’을 이용하는 예비창업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사이버 창업전시관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다년간의 창업박람회 개최 경험이 고스란히 사이트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5년동안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를 주관해왔고 5년 간의 박람회를 통해 모두 875개 기업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8만여명이 넘는 창업 준비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프라인 박람회는 시간 및 공간적인 제약이 있다 보니 정작 박람회 현장을 찾지 못한 예비 창업자들은 정보에서 소외될 수 밖에 없었고,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창업박람회 개최의 노하우를 모두 서울 사이버 창업전시관으로 옮겨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서울 사이버 창업전시관은 시간•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편리함 외에도 인터넷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창업 정보 제공으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다양한 검색기능을 통해 맞춤형 창업 모델을 제시함은 물론이고 빠르게 변하는 창업 트렌드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주요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 눈에 들어오도록 구성한 것도 최대 장점이다.
또 키워드 검색과 업종별, 주요품목별, 개설비용별 창업 가능 아이템 검색 기능, 관심 브랜드 보기, 이전 검색 보기 등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이트가 설계되어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밖에 월별로 사이버부스 방문 순위 공개, 우수 홍보동영상을 선정하여 예비창업자의 관심도를 보여주거나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추천해주는 것도 서울 사이버 창업전시관의 특징이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 사이버 창업전시관에 입점하는 전시기업들에 대한 심사를 꼼꼼히 하고 있어 더욱 신뢰성을 높여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피해사례 접수 및 신용관리 정보 등재, 허위자료 제출 여부 등 다양한 사전 심사기준을 통과한 기업에 전시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전시 승인 이후에도 내용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창업 정보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신기술 창업아이템, 해외 신사업 아이템 등 창업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적극 유치하여, 소상공인들이 고부가 가치 업종을 창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