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 연해주산 활대게’(1kg내외)를 시중가의 절반 가격선인 2만1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러시아 선사와 직접 계약을 통해 활대게 40t물량을 확보했고, 3~4단계에 걸친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한 덕분에 100g당 4000원 선인 대게 가격을 100g당 2200원 선으로 50% 가량 낮췄다.
특가 판매에 나선 활대게는 무게 1㎏ 내외에 속살 비율이 80% 이상인 상품으로, 바다에서 잡아올린 후 배 안의 수족관 창고에 보관돼 조업한지 5일만에 이마트 매장에 오르게 된다.
이마트 측은 “국산 대게는 800g이상 상품을 고급으로 치지만, 바다가 차가운 러시아 대게는 국내 대게보다 크고, 지방률이 높아 1㎏ 내외에 속살 비율 80% 이상인 것들을 고급 상품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이마트 해외소싱팀 백혜성 바이어는 “최근 대게나 킹크랩 등 러시아산 활갑각류에 대한 인기는 높지만 현지 조업량이 줄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40%나 올라 쉽게 먹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대규모 물량을 직수입하는 해외 소싱 덕에 국산 대게 금어기인 6월에도 최상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