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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미국 내 완성차 업체 평가에서 포르쉐 이어 2위
현대차동차가 올 3월 미국 내 월별 완성차업체 퍼포먼스 평가에서 2위에 올랐다.

25일 미국 자동차 판매동향 및 가격 평가사이트인 트루카닷컴(truecar.com)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완성차업체 평가에서 현대차는 A등급을 받아 포르쉐에 이어 GM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현대차가 3위권 이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루카닷컴은 가격할인률, 가격변동폭, 고객충성도, 소매판매증가율, 자체 가격변동 평가, 인센티브 수준, 시장점유율 변동, 재고기간 등 8개 항목을 평가해 매달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대상 업체는 현대차를 비롯해 포르쉐, GM, 도요타, BMW 등 모두 18개 업체이다.

현대차는 가격할인 폭이 작고, 차량 판매 시 지급하는 인센티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1년 사이 소매판매 증가율이 높아졌고 딜러점이 차량을 받아 판매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다는 점도 후한 평가를 이끌어냈다.

작년 11월 평가가 시작된 이래 현대차는 12월 A- 등급을 받아 공동 5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줄곳 B등급 이하에 머물렀다. 그러다 올 3월 A등급을 받으며 당당히 2위까지 순위가 치솟았다.

그 요인으로는 현대차의 ‘제값 받기’ 노력이 첫 손에 꼽힌다. 현대차는 작년 하반기부터 차량을 판매할 때 고객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가급적 줄이는 등 제값을 받으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월별 차량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고, 인센티브도 적정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돼 좋은 평을 얻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와 미국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일본 업체 가운데서는 닛산이 B+로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았지만 도요타와 혼다는 각각 C+ 및 C에 그쳤다. 미국 업체 중에서는 GM이 A, 크라이슬러가 B를 획득했지만 포드는 C-에 머물러 올 초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쳤음을 엿보게 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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