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전체 발전소에서 조명에 쓰이는 전력량보다 신재생에너지가 생산하는 전력량이 더 많은 ‘그린 에코 플랜트(Green Eco-Plant)’를 완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이 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열병합발전처 대강당에서 강남훈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해 1월부터 640여억원을 투자해 기존 화력 발전소에 태양광, 연료전지,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사업을 벌여 지난달 울산화력에 태양광 준공을 끝으로 1단계 프로젝트를 끝냈다.
이를 통해 각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량(6만2817㎿h)은 조명등 전력 사용량(1728.9㎿h)의 약 40배 정도에 이르렀다. 회사는 연간 약 85억원의 매출액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1570억원을 더 투자해 30㎿급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201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각 발전소 유휴부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길구 사장은 “전국에 걸쳐 연료전지 및 태양광, 바이오매스, 육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매진해,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통한 녹색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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