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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방사능 비 인체에 무해..후쿠시마 위 공기 국내 직접 유입 어려워”
정부는 원전 사고가 발생해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일본 후쿠시마 상공의 공기가 7일 내린 비 등으로 인해 직접 우리나라로 유입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일본 정부가 지난 6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한 질소 주입 사실을 우리 정부에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호영 총리실 사회통합정책실장은 7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원전 및 방사능 관련 유관 기관 대책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실장은 또 국민들이 방사능 비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과도한 반응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총리실은 또 “일본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계속 실시하고 있으며 6일 현재까지 1450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면서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일본 방사능 해수 방류 등의 문제와 관련해 원전 관련 우리측 전문가를 일본에 파견하는 방안을 일본측에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일본 당국으로부터 긍겅적인 검토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중일 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원전에 대한 안전점검과 관련, 고리, 월성 안전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으며 7일부터 울진 원전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후 4시 강수 및 방사능 측정결과를 원자력안전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브리핑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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