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남자프로골프는 역대 최대규모인 21개 대회에 143억원의 상금을 걸고 열린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18일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올해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프로골프투어는 오는 31일 ‘티웨이항공오픈’을 시작으로 유럽프로골프투어와 공동주최하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포함해 올해 총 21개 대회를 개최한다. 종전 최다 대회였던 2008년의 20개 보다 1개가 늘었으며, 총상금은 지난해 115억원 보다 28억원이 증액됐다. 금년들어 신설된 대회는 6월 파이낸셜 클래식, 7월 하이원 채리티, 8월 시큐리티스 챔피언십 등 3개다.
올해는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대회가 매경오픈, 하이원 채리티, 코오롱 한국오픈 등 3개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이 9억원, 신한동해오픈이 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유러피언투어와 공동개최하는 발렌타인챔피언십(4월28일 여주 블랙스톤 개최)은 34억원으로 국내 대회 최다상금 규모로 열린다.
지난해 최경주, 양용은 등이 참가하지 못하는 가을에 개최돼 아쉬움이 남았던 ‘한일국가대항전’은 7월로 옮겨졌다.
정규투어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이 나가는 챌린지 투어는 10개 대회에 총상금 7억원, 아카데미 투어는 8개 대회에 총상금 8억원 규모로 열린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