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은 17일 오전 11시 경북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결승전에서 순천청암고의 성소미와 결승전을 치른다. 성소미는 수영선수 정다래의 ’동현이’로 더 유명한 성동현의 동생으로 알려져있다.
16일이었던 전날 이시영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 띠동갑의 신소영(17, 양주백석고)을 판정승(13-7)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부전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이시영은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투혼을 발위했다. 적재적소를 파고들며 안면 펀치를 자주 성공시키는 정확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여자 복싱선수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막극에 캐스팅된 것을 계기로 복싱을 시작한 이시영은 드라마 제작 무산에도 불구 복싱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이후 2010년 11월 사회인 복싱대회인 KBI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 48㎏급에도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지난 2월 서울지역 아마복싱대회인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에 출전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당시의 두 대회보다 규모가 커진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이시영이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 보여줄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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