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개막일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려주는 대형 디지털 시계가 카운트 다운을 시작한 지 하루도 안돼 멈춰섰다.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와 런던시는 월요일인 지난 14일 저녁 런던 도심 트라팔가광장에서 런던올림픽 D-500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의 백미는 개막일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6.5m 높이의 대형 시계탑.
이 시계탑은 4명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꽃놀이 속에 ‘500일23시 59분 59초’ 부터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시계는 다음날인 15일 ‘500일 7시간 6분 56초’가 남은 상태에서 고장났다.
시계를 제작한 스위스 스와치 그룹은 전문가들의 점검을 거쳐 설치한 뒤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자 당혹스러워하며 긴급히 수리에 나서 16일 카운트 다운을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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