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 이후 일본 전역이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NHK는 19일까지 자정부터 오전 5시 사이 교육 TV와 BS2 채널 전파 송신을 멈추기로 했다. 지진으로 인한 전력 부족으로 16일 도쿄도 지역마다 교대로 전기를 공급하지 않는 계획 정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NHK의 교육 TV와 BS2 채널은 지진 발생 후 지진 관련 뉴스와 안부, 생활 관련 정보들을 전해왔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지진에 수반하는 전력 절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해가 있었을 때 프로그램을 편성에서 빼거나 특별 보도 프로그램으로 갈아넣기는 했지만 전파 송신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지진의 심각성을 방증하는 조치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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