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5일 지난해 진행된 국제금융기구채용설명회와 세계은행(WB)의 한국인 대상 정규직 첫 공채 등에 따라 국제금융기구에 한국인 14명의 진출이 결정되고 26명이 선발후보군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정규직으로는 국제통화기금(IMF)에 3명, WB에 1명, 아시아개발은행(ADB)에 1명이 각각 채용됐으며 WB와 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의 정규직 선발후보군에도 각각 13명, 4명, 5명이 등록돼 결원이 발생하면 우선 채용된다.
또 WB에 초급전문가로 2명이 선발됐으며 AfDB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 인턴으로 각각 5명과 2명의 대학원생 등이 뽑혔다.
아울러 EBRD가 동유럽 체제전환국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5개 프로젝트에 국내 컨설턴트 5명이 선정됐으며 EBRD의 컨설턴트 풀에도 51명이 등록돼 앞으로 프로젝트 추진 때 우선으로 선정되는 기회를 얻었다.
류상민 재정부 국제기구과장은 “그동안 국내 인력의 국제금융기구 진출은 언어장벽과 정보부족 등에 따라 미흡한 수준이었으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위상이 높아지면서 진출성과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 연말에도 서울에서 국제금융기구 공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형곤 기자 @kimhg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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