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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반등은 했는데…변동폭 확대 유의해야
국내 증시가 일본 대지진 여파에도 반등하면서 1970선을 회복했다.

반등엔 성공했지만 일부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데다 장중 변동폭이 42포인트에 달하는 등 반등 지속성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15.69포인트(0.80%) 오른 1971.23에 장을 마치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장 초반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1920선까지 급락했던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와 반사이익 기대감에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갔다.

외국인은 1367억원 순매수로 엿새만에 ‘사자’세로 돌아섰으며, 기관 역시 763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최대 수혜업종으로 꼽힌 철강금속이 7.04% 급등했으며, 화학과 IT도 각각 4.25%, 3.41% 상승했다.

반면 항공주가 주저앉으면서 운수창고 업종은 5.15% 급락했다.

대외적인 악재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일단 조정 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그러나 악재로서의 파괴력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말을 고비로 사우디 등 중동국가의 소요 확산 여부와 일본 대지진의 피해상황도 윤곽이 드러날것이라는 점에서 보면 악재로서의 파괴력은 서서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조정시에는 매도보다는 저점매수를 통한 단기 트레이딩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제부터는 낙폭과대주보다는 1분기 실적 호전주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단기 대외 이슈 이후 다시금 시장의 관심은 기업들의 실적과 경기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에너지와 내구소비재 및 의류업종의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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