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지진 충격에 급락하며 1만선이 무너졌다.
14일 일본 증시에서 니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오전 10시 10분 지난 주말보다 4.85% 급락한 9756.80을 기록하고 있다. 2.1% 하락한 1만44.19엔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빠르게 낙폭이 확대되면서 지난 12월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을 내줬다.
금융시장 혼란에 일본은행(BOJ)이 7조엔의 유동성 공급 방침을 밝히면서 증시와 환율시장 모두 소폭이나마 제자리를 찾는 모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일시적으로 80.60엔까지 급락한 후 82엔대로 상승 전환했다.
국내 증시는 빠르게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5.68포인트 오른 1961.22를 기록하며 916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1930선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들은 엿새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철강과 화학 등 일부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중이다. 다만 대외적 불확실성에 코스닥시장은 휘청거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30포인트 하락한 511.25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만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