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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쌌으면 치워야지.. 오줌 때문에 딱 걸린 은행금고 털이범
감쪽같이 은행 금고에 침입한 뒤 거액을 훔친 도둑들이 금고 안에서 볼일을 보고 뒤처리를 하지 않아 덜미가 잡힌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발생한 스웨덴 코펜하겐의 한 은행금고 절도 사건의 용의자들이 검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금요일 은행 금고에 몰래 침입해 금고 문이 다시 열리는 월요일까지 3일간 금고 안에 머물며 50만 달러가 넘는 현금과 각종 보석, 채권 등을 쓸어담았다.

이들은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고 귀신같이 빠져나왔고 경찰은 수사에 애를 먹었다.

‘완전 범죄’로 끝날 것 같은 은행털이는 그러나 어이없게도 금고 안에 남아있던 오줌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검찰은 금고 안에 있던 유리병 3개 속에 있는 액체가 오줌임을 확인하고 이 DNA를 추적, 마침내 27세 남성과 그 일당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검찰 조사에서 이들은 “은행 금고에 들어가는 데 성공한 뒤 너무 조마조마해 오줌을 쌌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1년 9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했으며 도난 당한 돈과 물품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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