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용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 키로프에서 열린 국제산악연맹(UIAA) 4차 월드컵에서 러시아의 막심 토밀로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랭킹 포인트를 325점으로 밀어올리며 토밀로프(300점)를 제치고 랭킹 1위에 올라섰다. 지난 3년간 최강자로 군림하던 마르쿠스 벤들러(오스트리아)는 3위로 밀려났다.
노스페이스는 “홈의 이점을 업은 토밀로브의 거센 추격과 경기 도중 아이젠이 부러지는 악재를 딛고 일궈내 더 의미가 깊다”며 “절대강자로 군림해오던 벤들러를 밀어내고 아시안 최초로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전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