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은 기회가 된다면 북한 도발 위험을 피해 다른 나라에 가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유총연맹(회장 박창달) 연구원이 수도권 지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해 9일 발표한 ‘북한 연평도 도발 이후 국민 안보의식’ 결과에 따르면 북한 때문에 다른 나라로 도피하고 싶은 의사를 표한 이가 35.6%에 달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 28.4%, 중도층 37.2%, 진보층 40.3%가 ‘다른 나라로 가고 싶다’고 답했다. 수치는 엇비슷했지만 진보층에서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가 높았다. 김영상 기자/y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