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빅카드 작렬.’
1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골프장에서 시작되는 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한 조에 배정되면서, 첫날부터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회 조직위는 9일(한국시간) 조편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쌍두마차’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2010 US오픈 챔피언 그래엄 맥도웰이 한 조가 됐다. 세계랭킹 1~3위인 마르틴 카이머(독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또한 같은 조로 플레이한다.
우즈-미켈슨의 결투는 PGA 팬들이 가장 보고싶어하는 대결로, 흥행을 위해 이 보다 더 좋은 카드는 없다. 여기에 유럽 강자들까지 한 조로 묶였으니, 갤러리는 이 두 조만 따라다녀도 세계 최고수 6명의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우즈와 미켈슨은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PGA투어에서 모두 25차례 동반라운드를 펼쳤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