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은 2일 일본 사아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1 엔카노 유메 마츠리(엔카 꿈의 축제)’ 세번째 도시 공연에서 무대에 서기 전 일본 엔카의 제왕으로 불리는 이츠키 히로시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박현빈은 올해 ‘엔카노 유메 마츠리’ 투어 전 공연에 참가, 오사카와 나가노에 이어 이날 사이타마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츠키 히로시는 수많은 일본 엔카의 톱가수들이 등장하는 이날 공연에서도 엔딩을 장식하는 명실상부한 최고 인기 가수. 엄청난 권위로 사진 촬영조차 좀처럼 허용 안 되는 엔카의 상징이지만 이날 박현빈에게는 사진을 함께 찍고 나서도 ‘사진을 더 찍으라’고 호의를 보이는 등 박현빈을 환대해줬다.
박현빈에게 “일본에서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고 공연 후 출연자 전원이 무대 인사를 한 후 퇴장할 때도 다른 가수들에게는 말이 없었지만 박현빈에게는 따로 다가와 ‘남은 엔카 유메 마츠리 공연에도 참가하냐’고 묻고 ‘나도 나오니 그때도 잘 하자’고 말을 건네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여줬다.
이어 한국 출신으로 일본에서 인기 엔카 가수로 활동 중인 김연자로부터도 따뜻한 응원이 이어졌다. 이번 ‘엔카 유메 마츠리’ 투어를 함께 하고 있는 김연자는 박현빈에게 “워낙 잘 하는 가수이니 일본에서도 열심히 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격려하고 박현빈의 일본어 노래 발음에 대해 “언제 일본어를 그렇게 준비했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현빈은 지난해 10월 일본 최대 한류 매니지먼트사인 ㈜어빙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 준비에 들어갔다. 류시원 권상우 정우성 등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어빙에 이어 음반 유통 역시 일본 최대 음반사인 소니 뮤직이 가세하는 등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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