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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돼먹은 영애씨’ 뮤지컬로 나온다
케이블 채널 tvN의 인기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사진>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28일 CJ미디어 관계자는 “이미 책, 크리스마스 캐럴로 선보인 바 있는 ‘막돼먹은 영애씨’의 뮤지컬 버전을 준비 중이며, 올 하반기쯤 무대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출진은 주인공 ‘영애’ 역을 맡은 개그우먼 김현숙의 출연을 염두에 두고 캐스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 시즌 1을 시작으로 벌써 5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최장수 케이블 드라마. 현재 시즌 8이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와 계약직, 승진, 상사와의 관계, 해고 등 평범한 직장인들이 겪을 법한 이야기로 여성 시청자 사이에서 두터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2007년 9월 드라마의 인기를 등에 업고 동명의 에세이집이 발간됐고, 지난해 겨울에는 출연 배우들이 크리스마스 캐럴집을 제작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CJ미디어 측은 “ ‘막돼먹은 영애씨’는 지상파 드라마의 4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는 회당 4000만~5000만원의 제작비로 만드는 킬러콘텐츠”라면서 “적극적인 OSMU(원소스멀티유스ㆍOne Source Multi Use)로 수익성 또한 높이겠다”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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