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제’ 김연아(21ㆍ고려대)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실을 예정이어서 그 영향력에 관심이 쏠린다.
평창 유치위 관계자는 김연아가 오는 4월부터 직접 유치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세계적인 스타인 김연아가 힘을 보태면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측도 동계올림픽 유치가 국가적 중대사인 만큼 유치 활동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다음달 하순 세계선수권대회를 소화하고 나면 상반기 내에 아이스쇼를 제외하고 특별한 경기 일정이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상황이다.
평창 유치위는 김연아가 오는 4월 3일~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후보 도시 합동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개최 도시를 최종 결정하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 IOC 총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압도적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동시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 중 하나로 떠오른 데다 영어 구사도 능숙해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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