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바이러스’는 독특한 성향을 가진 일명 ‘화성인’들의 출연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블TV계의 킬러콘텐츠. 100회 특집에는 방영 당시 화제를 모았던 11명의 ‘화성인’들이 출연한다. 남자 화장실에 가는 여자, 갸루족, 온라인 조인성, 매운맛ㆍ신맛ㆍ단맛을 유독 좋아하는 출연자들이 방송 이후 달라진 삶을 소개한다.
갸루 메이크업 동호회장 김초롱씨는 “방송 출연 이후 회원이 2배 가까이 늘었고, 유명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메이크업 강의 요청을 받을 만큼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초콜릿 마니아인 한수란씨는 각종 초콜릿 행사에 초대를 받았고, ‘H컵 브래지어’로 유명한 조수연씨는 속옷 가게 매니저로 근무하며 큰 가슴 때문에 고민인 고객들에게 맞춤 상담을 하고 있다.
남자 같은 외모 때문에 15년간 남자 화장실에 갔다는 원희선씨, ‘여자 옥동자’로 유명한 박희정씨의 달라진 외모도 이날 방송의 또다른 볼거리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