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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콘’ 뽕브라더스, 재치 돋는 트롯버전 폭풍웃음
아이돌그룹의 인기 댄스곡을 남녀노소 쉽게 접할 수 있는 트로트버전으로 재해석해 인기 몰이 중인 뽕브라더스(김재욱, 이상호, 이상민)가 샤이니의 민호와 태민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13일 방송된 KBS2 TV ‘개그콘서트-슈퍼스타KBS’코너에서 뽕브라더스는 인기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루시퍼’를 트로트풍의 재기발랄한 버전으로 선보여 이날 방청석에 등장한 샤이니 멤버들에게 폭풍웃음을 안겼다.

루시퍼는 샤이니의 남성적이며 역동적인 매력이 잘 살아난 곡으로 큰 인기를 모은 곡. 그러나 뽕브라더스의 손에 의해 엽기적이고 코믹한 매력의 곡으로 다시 태어났다.

도입부에서 샤이니의 역동적인 안무를 재현하던 뽕브라더스는 얼마 가지 않아 구성진 트롯 멜로디와 함께 기발함이 묻어나는 가사와 능청맞고 코믹한 춤으로 바뀌었다.

“거부할 수 없는 너의 매력에 묶인 채 거부할 수 없는 너의 매력은 루시퍼 러버홀릭 로보트로닉, 러버홀릭 로보트로닉“이란 가사는 엉뚱하게 ‘로버트할리 로버트할리’로 바뀌고 바로 이어서 로버트할리의 광고 코멘트인 ”한 뚝배기 하실래예“라는 말이 터져 나와 방청석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루시퍼 무대의 끝부분 역시 뽕브라더스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빛났다. 이상호와 이상민이 방청객들에게 장미꽃을 건네려고 하자 김재욱이 이들의 뺨을 때리는 척하며 “얘네들은 헤퍼’”라고 ‘루시퍼’의 마지막을 맺으며 방청객은 물론 샤이니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재욱이 직접 아이돌그룹의 노래를 귀에 쏙쏙 들어오게 트로트버전으로 개사편곡하고, 이상호 이상민이 배꼽 잡는 안무를 만들어 매회 대박웃음을 안기고 있는 뽕브라더스. ‘개그콘서트’에서 재기발랄하고 독창적인 패러디를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노력과 활약이 안방의 웃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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