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 속에서 강원도 평창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특집은 멤버들이 각각 세계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분장을 한 채 스키장과 빙상장을 오가며 동계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했다.
특히, 이날은 눈썹이 얼어붙을 정도로 극심한 추위와 온몸으로 맞서야 했다. 얼음판에 맨살을 대고 초인적인 스피드를 선보이는 윗몸 일으키기를 통해 올림픽 정신에 걸맞는 고품격 몸개그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봅슬레이와 컬링, 스키점프 등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을 응용한 침낭 봅슬레이, 인간컬링 등에 도전하며 16시간의 녹화 끝에성황리에 마쳤다.
그 과정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가파른 설원과 차가운 빙상장을 배경으로 달리고, 떨어지고, 구르는 투혼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날의 마지막 도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높이 90m의 스키점프대 정상에 꽂힌 깃발을 뽑아야하는 미션이었는데, 장시간의 추위와 체력저하, 쫄쫄이 의상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일곱 멤버의 우정과 의리를 엿볼 수 있는 휴먼 드라마가 연출되기도 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