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43·사진) 제일모직 부사장이 한국빙상연맹 새 회장에 내정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김 부사장을 신임 회장에 추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사장은 고(故) 김병관 동아일보 회장의 차남으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이다. 2002년 제일기획에 상무로 입사해 2003년 제일모직 전사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해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국제부회장을 지내며 국제 스포츠외교를 담당해왔다.
이임하는 박성인(73) 회장은 지난 1997년부터 14년간 연맹을 이끌며 한국빙상의 중흥을 주도해왔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