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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망권 분양, 4만3000여가구 예정
웰빙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산, 강, 하천 등이 조망 가능한 아파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산, 강, 하천이 인접한 단지는 조망권 뿐 아니라 등산, 산책, 운동 등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어 주거 생활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예정 단지 중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76곳, 4만3189가구에 달한다.

▶강=서울의 대표 조망권인 한강은 조망에 따라 시세차이도 크다. 특히 올해 성동구에 분양예정인 단지들은 대부분 한강 조망권이 확보돼 관심이 모아진다.

성동구 옥수동 500번지에 위치한 옥수12구역을 삼성물산이 재개발해 1821가구 중 149~172㎡ 90가구를 2월에 분양할 예정. 서울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금호역이 모두 도보 10분거리며, 부지가 고지대에 있는 만큼 일부 층ㆍ동에서 조망권이 확보된다.

대우건설이 성동구 금호14구역 재개발을 통해 707가구 중 146㎡ 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 시기는 4월경에 예정돼 있다. 금호14구역은 서울지하철 3호선과 중앙선 옥수역이 걸어서 10분거리며, 부지 남쪽에는 한강이 위치해 조망이 가능하다.

강서구에서는 GS건설이 강서구 가양동 52의 1번지에 780가구 중 699가구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일부 동ㆍ층에 따라 북동쪽으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이 모두 걸어서 10분 거리다. 

▶하천=왕십리뉴타운은 뛰어난 입지여건과 청계천 조망이 가능해 청약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총 3개 구역 중 1, 2구역 북쪽으로 청계천이 지난다.가장 먼저 분양 예정인 2구역은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1148가구 중 80~195㎡ 510가구를 3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6월에는 1구역이 분양 예정이고, 시공사는 2구역과 동일하다. 단지규모는 1702가구 중 83~179㎡ 6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을 준비 중이다.

성동구 행당동 155의 1번지 일대에 포스코건설이 495가구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한다. 단지규모는 113~193㎡이며,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부지 남쪽에는 중랑천이 위치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을 도보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왕십리역사 내 편의시설(이마트, CGV)과 한양대학교 병원 등이 가까워 생활여건도 좋은 편.

▶산=현대건설은 은평구 응암동에서 응암7~9구역을 재개발해 총 2669가구 분양에 나선다. 이중 일반분양은 191가구이며, 모두 8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부지 동쪽에는 백련산이 가까워 조망이 가능하고, 걸어서 통학 가능한 응암초등, 충암중, 충암고 등이 도보 2~10분 거리다.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차로 5분거리며, 내부순환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수락산 조망이 가능한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2곳 분양이 예정돼 있다. A6-2블록에서는 모아건설이 112㎡ 단일 주택형으로 532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A3-2블록에 107~150㎡ 902가구를 9월 분양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별내지구에서 북쪽에 위한 단지로 시야를 가릴만한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조망권이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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