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육계(肉鷄)주들이 28일 급등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돼 있는 마니커(027740)는 전 거래일 대비 13% 가량 오른 상황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 동우(088910)는 6%대 급등했다.
이렇게 국내 육계주들이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구제역(口蹄疫) 때문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겹치면서 닭고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두 회사는 장 초반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다만 두 회사의 급등은 투자자들의 기대감 외 특별한 것이 없다.
두 회사가 한 해 생산할 수 있는 육계 수는 한정적이다.
전염병이 창궐했다고 더 생산할 수 있는 육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오전 급등했던 마니커, 동우 등은 오후에 들어서면서 상승폭이 둔화됐고, 오히려 시세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오전에 비해 하락세로 반전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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