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발효 1주년을 계기로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1차 한ㆍ인도 CEPA 공동위원회’가 마무리됐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아난드 샤르마 인도 상공부장관을 양측 수장으로 진행된 이번 위원회에서 양국은 한ㆍ인도 CEPA 이행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CEPA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양국은 CEPA의 활용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달라진 제반 환경을 고려해 기존 협정내용의 ‘업그레이드(개선)’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양국간 추후 협의와 협상을 통해 일부 품목의 추가적인 관세 인하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양국은 기업인들의 투자와 교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비자발급절차 간소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내달 서울에서 추가 실무협의를 열어 관련 논의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하게로 했다.

또 양국 국민들 간 문화적 이해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에 관한 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하고 영화,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공동제작 협정 체결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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