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054800)가 4분기 예상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됐다.

공태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아이디스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아이디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0.3%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저가형 DVR 시장 진출 효과로 독립형 DVR 매출은 전년대비 67.9%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하며 신성장동력으로 안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2011년 독립형 DVR 매출은 지속적인 해외 리테일 판매 채널 확대 및 저가형 DVR 업체들의 구조조정 효과로 전년대비 19.8% 증가한 796억원을 전망하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7.8% 증가한 47억원, 영업이익률은 4분기 임직원 보너스 비용에 따라 16.2%(vs 3Q10: 19.1%)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이디스는 단일 아이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기 위해 1100억원의 현금과 15.6%의 자사주를 재원으로 M&A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동사의 M&A는 R&D 기반의 생산에 강점이 있고, 대기업이 진출하지 않았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 10% 수준을 확보한 기업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M&A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현금 유보에 따른 ROE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배당금 확대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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