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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공제조합,작년 1000억 순이익 냈다
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1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올렸다.

송용찬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20일 “지난해 보증대급금 규모가 2009년의 60% 수준으로 대폭 감소하는 등 실적이 좋아져 총 1000억원 안팎의 순익이 예상된다”며 “3년 만에 조합원에게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조합원에 지급한 보증대급금은 1470억원으로, 2009년(2422억원)보다약 40% 줄었고, 부도업체 수도 87곳으로 2008년(130곳)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송 이사장은 “지난해 경기침체로 많은 중견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우리 조합도 100억5천만원에 달하는 후순위 유동화증권(P-CBO)을 인수하는 등 지원에 힘썼고, 내부적으로는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로 실적 개선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영목표로 순이익 822억원 달성을 정했다며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기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건설공제조합은 우선 조합원별 신용도에 따라 보증한도의 차이를 더늘리고 지급능력 평가항목을 개선하는 등 영업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사이행보증 누적잔액이 과도하게 많은 조합원이나 부실징후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부실채권 발생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강주남 기자@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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