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아랍계가 지배하는 수단으로부터의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남부 주민들의 국민투표에서 개표 초반 압도적 찬성표가 나와 독립이 확실시되고 있다.
AP통신은 남부 수도 주바의 투표소 가운데 10곳을 집계한 결과 유효투표 3만여표 중 96%가 분리독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3%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무효표다. 비록 이는 전체 320만표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이번 국민투표 과정에 참여한 참관단들도 남부 주민 대다수가 분리독립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시행된 이번 투표는 90%대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신수정 기자/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