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에 가장 먼저 ‘등판’한 것은 ‘봉의사’ 봉중근. 지난 4일 오후 하트하트재단을 방문한 그는 1000만원 상당의 스포츠 의류와 장갑을 불우아동들을 위해 전달했다. 또한 시즌 중에는 자신이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에 불우아동 100명을 초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봉중근은 “지금의 현실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꿈을 품는다면 분명 밝은 미래는 찾아올 것이며 항상 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겠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는 김태균도 나눔 행진에 동참했다. 지난해 말 천안에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장애인시설을 아내 김석류씨와 함께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김태균은 7일, 식기와 냉동고 등을 구입하라며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했다.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 역시 지난 7일 몽골 파키스탄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등 아시아의 야구 저개발국에 전달해 달라며 아시아야구연맹에 야구 배트 200자루를 기증한 바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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