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 연말부터 계속된 상승 랠리에 일부 투자자들의 부담감이 출회된 반면 지난해 내내 소외됐던 코스닥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더 많이 남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닥 시장의 저평가 해소 과정이 이어질 것인 만큼, 중소형주 종목 가운데서도 실적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종목을 잘 선별할 타이밍이라고 입을 모은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중소형주에 대한 활발한 종목 찾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밸류에이션, 수급 등의 데이터 스크리닝을 통해 유망 종목을 추출해보았다”며 에이치알에스(036640) 이라이콤(041520) 현진소재(053660) 현대종합상사(011760) 등 4개 종목을 꼽았다.
최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새해 들어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를 많이 한 종목은 덕산하이메탈(115억원) 에스에프에이(93억원) 멜파스(84억원) CJ오쇼핑(80억원) 크루셜텍(38억원) 등이다.
앞서 헤럴드경제가 국내 11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올해 유망한 코스닥 종목을 물은 결과에서도 CJ오쇼핑과 에스에프에이가 각 3명, 다음ㆍKCC건설ㆍ하나마이크론이 각 2명의 센터장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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